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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심리학

성격 심리학의 청년기 심리 사회적 발달

by 유미해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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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심리학의 청년기 심리 사회적 발달

 

청년기는 청년전기와 청년후기로 구분한다. , 고등학교는 다니는 13~18세의 기간을 청년전기라고 하며 청소년기라고도 부른다. 19~25세에 해당하는 기간을 청년후기로 대학교에 다니는 시기로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청년기는 아동기를 지나 성장발육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시기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직업을 탐색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청년기에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발달단계로 성격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아동기를 지나 사춘기에 접어드는 청년전기에는 급격한 신체적 성장 발달이 눈에 띈다. 이 시기는 성인이 된 후 키의 98%가 이때 자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성장이 이루어지는 사춘기 동안 청소년은 자신의 신체적 변화에 관심을 크게 가지며 신체 상을 갖추게 된다. 신체상이란 자신 신체에 대한 태도, 정서, 감각을 포함하는 정신적 표상을 의미한다. 이 신체상을 청소년기에 긍정적으로 가지게 되면 청소년은 심리적 행복감과 학업성취도 등 정적인 상관을 가진다. 신체상에 대한 부모의 평가도 청소년의 신체상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사춘기의 또래집단과 비교하여 성적 성숙의 정도의 차이가 생겨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낄 때 심리적 부적응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은 성별에 따라서 신체적, 성적 성숙이 적응과 성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남자의 경우에 또래집단과 비교할 때 늦은 성숙을 경험한 남자는 안정감이 없고 불안하며 사회적으로 열등감과 부적절감이 높은 경향이 있으나 조기 성숙한 남자는 사회적 적응에 바람직하며 긍정적 신체 상을 갖는 데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여자가 청년기에 조기 성숙을 겪으면 이성 관계를 빨리 경험하고, 흡연, 음주, 섭식장애 등의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경향이 높으며 부모로부터 빨리 독립하길 원하고 성적 경험이 빠르지만 교육적, 직업적 성취는 낮은 경향을 나타낸다. 하지만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조기 성숙한 남자는 자기 통제력이 약하고 흡연, 음주, 마약에 쉽게 빠지는 경황이 있고 조기 성숙한 여자는 30대가 도서 자기 주도적이고 사회적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적응해 나간다는 보고도 있다. 청년기는 인지 발달 단계에 있어서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한다. 이때는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면서 자신의 관념과 생각에 둘러싸이게 된다. 이때는 본인이 우주의 중심이고 매우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며 강한 자의식을 보이게 된다. 이를 청년기의 자아 중심성이라고 한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발달적 단계이고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이루어지면서 서서히 없어지게 된다. 이 자아 중심성에서 나타나는 첫 번째 특성으로는 자신은 독특하고 특별한 존재이므로 자신들의 우정과 사랑은 특별한 것이고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죽음, 위험, 위기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는 비현실적 관념이 있다. 이를 개인적 신화라고 얘기한다. 개인적 신화를 긍정적인 기능을 가지기도 한다. 자신의 세대가 기성세대와 다르다고 믿으며 환경운동, 빈곤퇴치, 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청년들에게 위안과 자신감을 부여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칠 경우에는 자신의 불멸성과 영속성을 믿음으로 음주 운전, 폭주, 성 문란, 마약 등과 같은 파괴적 행동을 범하기도 한다. 자아 중심성의 두 번째 특성으로는 지나친 자의식으로 인해 자신이 타인의 집중적인 관심과 주의의 대상이라고 믿는 상상적 청중이다. 상상적 청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자신의 사소한 실수로 고민하게 된다. 상상적 청중의 의식이 높을수록 낮은 자기 존중감과 부정적인 자기 개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상상적 청중은 대인관계에 있어 사회적 기술 부족과 지나친 예민성과 관련될 수 있다. 청년기에는 형식적 조작 사고의 발달로 자기인지가 정교해지며 자기 개념이 학업능력, 외모, 직업적 유능성, 교유관계, 운동능력, 사회적 수용도, 이성으로서의 매력, 행동적 활동성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세분화 된다. 자기 영역에서 상반된 평가를 통해서 15~16세에 갈등과 혼란 등을 겪으며 18~19세에 들어서면 일관성 있는 자기 통합이 이루어지게 시작한다. 청년기에는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상태인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 사이에 괴리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괴리감이 적절하면 성취동기를 강화할 수 있으나 지나치면 불안과 우울과 같은 심리적 부적응을 유발할 수 있다. 미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의 최고상태를 가능한 자기라고 한다. 가능한 자기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라면 이상적 자기는 자기가 원하는 미래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자기 사이에 괴리감이 크면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좌절감으로 가능한 자기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된다면 거짓 자기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현실과의 괴리가 심하게 되면 부적응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청년기에서 자기 존중감은 자신이 자기개념의 하위영역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기 평가에 의해 결정된다. 자기평가는 타인들의 평가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또래집단과 학급 동료들이며, 두 번째는 부모들이다. 청년기에 자기 존중감이 낮은 사람이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또래의 요구와 부모의 기대가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이 낮은데 부모의 기대가 계속해서 높은 경우에 청소년은 큰 무력감을 느끼며 우울증을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부모와 또래집단의 따뜻한 격려와 지지로써 낮은 자존감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다. 청년기는 서로 반대되는 다양한 자기 모습으로 혼란을 경험하는 정체성 위기를 겪는다. 이 혼란을 극복하고 한 사람의 성인으로 통합된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청년기 발달의 핵심이다. 청년기의 정체성 위기는 아래의 세 가지 목표가 달성되면 극복하게 된다. 첫째는 자신에 대한 인식이 연속성과 동질성을 세우는 것이다. 정체성 탐색 과정에서 과거 경험을 되돌아보고 그 결과를 현재 자신을 이해하고 그 연속성을 기초하여 미래의 가능한 자기 모습을 탐색하게 된다. 두 번째는 다른 관점과 시각을 통해서 판단이 다르게 될 수 있는 자기 여러 측면을 하나의 일관성 있는 자기 계체로 통합하는 것이다. 사회는 다양한 역할이 서로 얽혀있다. 사회로 나가 생활해야 하는 성인기 삶을 위해서는 이 과정을 필수적이다. 셋째는 자신의 특수성이나 독특성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독립과 타인들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얻기 위한 동조의 요구를 통합하고 자신의 독특성을 탐색함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이때 이 독특성의 확립에 실패하게 되면 사회적 고정관념에 추종하거나 또래에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부적응적인 정체성을 초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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